안녕하세요. 병헌오빠입니다.
9월 21일 오늘은 추석/秋夕입니다. 추석은 음력 8월 15일에 기리는 대한민국의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입니다. 그리고 이 추석은 한국 뿐만이 아니라 여러 동아시아 국가들의 전통 명절로 북한, 중화권, 베트남 등지에서도 각각 다른 이름(보통 中秋節)으로 기리는 날입니다. 음력(旧暦)를 사용하지 않는 일본에서는 十五夜라는 이름으로 이 추석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.
2019년에 5월에 일본에 온 뒤 벌써 세 번째로 맞는 추석이네요. 코로나로 가족과도 만나지 못하고 조금은 쓸쓸하지만 그래도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러 잠깐 바닷가로 갔습니다. 보통은 깜깜한 바닷가도, 보름달의 밝은 빛 덕분에 주위가 잘 보였어요.
여러분은 오늘 달을 보셨나요? 혹시 못 보셨다면, 사진으로라도 달을 보며 소원을 빌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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